◎이 대표 “당 일체성 해치는 언행 자제” 경고/민주계,계보통합 정발협 15일 개소식 모임신한국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가 7일 통합계보모임 「정치발전협의회」를 발족키로 한 가운데 이회창 대표가 『당의 일체성을 해치는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며 당의 단합을 강조하고 나서 이대표측과 민주계 사이에 긴장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민주정당의 당원들은 개별적으로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활동할 수 있지만 당의 단합을 흐트러뜨리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이대표는 또 『당의 단합기조를 저해하는 행동은 집권당의 정국주도와 대야관계, 그리고 대선을 위한 행보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특히 당의 핵심인 당무위원들이 당의 단합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대선자금 공개문제와 일부 대선후보간 갈등으로 흐트러진 당분위기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동시에 예상되는 민주계의 「분파행동」에 대한 사전경고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돼 민주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민주계의 서석재 김덕룡 김정수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핵심 5인은 이날 여의도 미주빌딩에 마련한 통합사무실에서 회동, 범민주계 모임 명칭을 「정치발전협의회」로 정하는 한편 15일 개소식때까지 의원 70∼80명, 원외위원장 60∼70명 등 전체 의원·위원장의 과반수 이상을 이 회에 참여시키기로 했다.<이영성·유성식 기자>이영성·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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