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치 촉구 공동성명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은 7일 세계멸종동물네트워크(Global Survival Network) 등 3개 국제야생동물보호단체와 공동으로 한국인의 곰 밀렵·도살, 밀무역 실태를 고발하고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환경련과 국제환경단체들은 공동성명에서 『한국인이 지원하는 곰 밀렵·밀매매가 전세계적으로 자행되고 있으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여러국가에서는 곰을 밀도살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며 『한국정부는 밀무역은 물론 소유, 판매를 금지하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또 『한국정부가 곰 밀무역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내리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날 미국 메사추세츠의 흑곰 밀렵과 러시아산 큰곰의 도살장면, 베트남 호치민시의 곰 쓸개·발바닥 판매·요리장면 및 희생된 곰, 서울의 판매업자 등의 장면을 담은 「한국을 위한 죽임(Killed For Korea)」비디오를 공개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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