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의원,특단수습책 시사… 한보연루 반성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7일 『가슴아픈 일이지만 김영삼 대통령은 현철씨 문제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며 『당당하게 처리, 임기를 명예롭게 마무리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단독회견에서 『김대통령이 특유의 대도무문정신에 입각, 난국을 정면돌파해야하며 실제로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김대통령이 특단의 정국수습책을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의원은 『현철씨가 어려워지니까 그를 이용하던 사람들이 달아나 숨어있다』며 『그들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하며 정치·행정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그는 자신이 「한보리스트」에 연루된 것에 대해 『주변에서 불미한 일이 일어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그러나 지금 대권도전 의지를 포기하는 것은 뜻을 함께한 많은 동지들의 기대를 꺾는 일인만큼 끝까지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지도자는 최소한 나라의 민주발전이나 당의 발전에 기여했어야한다』며 『시대흐름에 헌신하고 자기를 희생하지 않은 인사들은 지도자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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