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수학 기자】 전주지검은 7일 폭력배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주경찰서 특별경찰대소속 박경복(48) 경사와 수감중인 폭력배들에게 반입금지물품을 건네준 전주교도소 직원 서정태(38·교정 8급), 전주시 덕진구청 위생과 직원 김왕현(40·8급)씨 등 3명을 뇌물수수 및 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박경사는 전북경찰청 강력계에 근무하던 93년 7월25일 전주 「오거리파」 부두목 박문태씨의 상가에서 전주시내 폭력조직 두목급들이 도박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급습하고도 박씨로부터 4백50만원을 받고 묵인해준 혐의다.
서씨는 95년 3월 전주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오거리파 부두목 유금윤씨에게 담배와 신발 등을 건네주고 사례비를 받는 등 5백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위생계 직원 김씨는 지난해 9월 전주시내 폭력조직 「북대파」 행동대원 이병인씨로부터 모 나이트클럽 개업때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1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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