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신문들의 발행부수가 줄고 있는 반면 수익은 오히려 늘었다. 신문부수공사기구(ABC)가 3월31일까지 6개월간 10대 신문의 발행부수를 조사한 결과, USA 투데이 등 4개지를 제외한 신문들의 발행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최대신문인 월 스트리트 저널은 0.2% 감소한 184만부로 떨어졌고, 뉴욕 타임스는 116만부에서 111만부로 4.4%나 줄어 최대감소율을 보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83만3,427부에서 81만8,231부로 1.8% 줄었다. 반면 USA 투데이는 162만부에서 166만부로 2.7% 증가했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4.7%, 뉴스데이는 0.7%가 늘었다.
그러나 97년 1·4분기중 뉴욕 타임스는 58%, USA 투데이 발행사인 가넷은 51%,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발행사인 나이트―리더는 700%,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발행사인 타임스 미러는 74%의 수익증대를 각각 기록했다. 존 F 스텀 미국신문협회장은 『발행부수 감소는 주로 가격인상과 벽지 구독률 저하에 기인한다』며 『재정적으로나 광고면에서 신문산업 전망은 좋다』고 밝혔다.<뉴욕 upi="연합">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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