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00억달러를 돌파한 적도 있던 의류수출이 갈수록 줄어드는데 비해 수입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이대로 가면 2000년에는 수입이 수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6일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의 의류수출은 89년 101억3,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계속 감소, 지난해에는 5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7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의류수입은 89년 6,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4억3,000만달러로 7년사이 무려 23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가속돼 2000년에는 의류수입이 42억5,000만달러로 늘어나고 수출은 30억달러로 줄어들어 수입이 수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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