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위한 대승보살도 실천”남북불교계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14일)을 앞두고 공동발원문을 발표했다.
조계종 사회부장 능관 스님은 6일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과 북한의 박태호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공동발원문 내용에 합의했다』며 원문을 공개했다. 양측은 지난달 13일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대북식량지원 관련 남북불교인사 접촉에서 공동발원문을 내기로 했다.
이 발원문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는 우리는 중생구제에 바쳐오신 부처님의 행적을 가슴 뜨겁게 돌이켜 본다』며 『분단의 설움이 가시지 않았지만 남과 북(북과 남)의 모든 사찰에서 동시에 봉축법회를 갖고 사회와 중생을 위한 대승보살도를 실천하자』고 밝혔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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