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약세의 심화 등으로 일본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면서 대일본 수출 3위국이었던 한국이 6위로 밀려났다.5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 1·4분기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총 수입액은 10조5,730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났으나 이 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270억엔으로 오히려 1.0% 줄어들었다.
일본의 주요수입 대상국중 한국 싱가포르만이 올 1·4분기중 대일 수출이 감소했으며 미국 중국 독일 호주 등 대부분 국가는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 대일 수출국이었던 한국은 이번에는 미국(2조3,700억엔), 중국(1조1,880억엔), 인도네시아(4,840억엔), 호주(4,360억엔), 독일(4,360억엔)에 이어 6위로 물러났다.
무협은 대일수출이 줄어든 것은 엔화약세의 심화로 한국수출품이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데다 주요 수출품인 가전 섬유 석유화학 기계 등이 후발개발도상국에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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