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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리 퀸’ 체인점 김선영씨(창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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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리 퀸’ 체인점 김선영씨(창업시대)

입력
1997.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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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과 핫도그 ‘계절메뉴’ 전략D증권사 뉴욕 주재원이었던 남편을 따라 6년간 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김선영(42)씨가 창업전선에 뛰어든 것은 무엇보다 두 자녀(고1과 중2)의 엄청난 사교육비 때문이었다. 대상을 물색중이던 김씨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데어리 퀸(Dairy Queen)」을 보는 순간 『바로 이것이구나』하고 무릎을 쳤다. 미국에서 이 아이스크림이 5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외에도 아메리칸 핫도그를 취급, 비수기인 겨울철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마음을 끌었다.

거의 2년간 장소물색 결과 지난해 11월 문을 연 김씨의 「데어리 퀸」 신천역점(02―420―0736)은 잠실운동장에서 맞은편 대로를 건너 500여개 음식점이 밀집한 먹자골목이 시작되는 길목에 있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단지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걸어 5분거리다. 특히 프로야구가 한창인 5월부터 8월말까지는 야간에 손님이 많이 몰린다. 그래서 봄·가을철엔 하루 평균매출이 70만원 정도지만 여름철엔 120만원을 웃돈다. 하루 매출이 30만원 안팎에 머무는 비수기인 겨울철엔 핫도그를 판매한다. 계절에 따라 주력상품을 바꾸는 것이다.

매장은 권리금없이 보증금만 1억5,000만원. 또 인테리어 제작비로 1,500만원과 아이스크림 머신을 비롯한 장비구입비 등으로 4,400만원이 추가됐다.

상오 10시에 출근해 하오 5시에 퇴근하는 김씨는 자정까지 매장을 꾸려나가는 매니저 1명과 아르바이트생 2명에게 매달 150만원을 지불하고 있다. 또 원재료 구입비로 매달 800만원과 집세 350만원, 매장 관리비 50만원을 지급하면 월 500만∼700만원 정도가 남는다. 데어리 퀸 본사 (02)518―7673, 75<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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