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UPI 연합=특약】 미국과 북한은 4일 뉴욕에서 재개된 미군유해 송환협상에서 북한내 미군생존설에 관해 논의하는 등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래리 그리어 대변인은 이날 협상이 매우 「전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은 상호신뢰 구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대표단이 처음으로 미군실종자 유가족들과 만나는데 합의했다고 전하고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9일까지 계속될 이번 협상에서 이밖에 미군유해 공동발굴, 미군포로에 대한 북한측 군사문서 조사, 송환에 따른 절차 및 일정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그리어 대변인은 말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제임스 월드 국방부 부차관보가, 북한측에서는 김병홍 외교부 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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