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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반군,수도 진격 재개/“10일내 2차회담” 성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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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반군,수도 진격 재개/“10일내 2차회담” 성명도

입력
1997.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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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평화협상 결렬… 모부투에 “수일내 축출” 최후통첩【루붐바시·푸앵트 누아르(콩고) AFP 연합=특약】 자이르 반군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5일 반군이 수도 킨샤사로 진격을 재개했으며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수일내 권좌에서 축출될 것이라고 최후통첩했다.

카빌라는 모부투와의 평화협상이 결렬된뒤 가진 이날 회견에서 『반군이 킨샤샤 공항에서 불과 60㎞ 떨어진 지역까지 진격했다』며 『2∼3일 후면 킨샤샤 중심부까지 진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군은 이와함께 이날 라디오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수도의 전략시설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면서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이같은 요충시설에서 소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모부투 대통령과 카빌라는 4일 내전 7개월만에 처음으로 내전 종식을 위한 직접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모하메드 사눈 아프리카통일기구(OAU) 및 유엔 특사는 이날 콩고의 푸앵트 누아르항에 정박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군함정 우테니콰호에서 90분간 열린 모부투·카빌라간 협상이 끝난 뒤 공동성명을 발표,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10일 이내에 2차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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