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시설 전혀없어전국 지하철 역사와 지하상가 가운데 상당수가 환경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지하공간은 먼지제거기나 중앙공기조절장치, 습도조절기 등 공기질 관리를 위한 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동안 전국 31개 지하철 역사와 32개 지하상가 등 63개소의 지하공간 공기질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등포시장 지하상가, 동대문지하상가 등 7개 지하상가와 종로5가 역사 등 6개 지하철 역사가 환경기준을 넘어섰다. 영등포시장 지하상가는 총 먼지농도가 312㎍/㎥로 환경권고기준 300㎍/㎥를 초과했고 동대문지하상가 이산화탄소 농도는 1,500PPM으로 기준치 1,000PPM을 크게 넘겼다.
또 대전 역전중앙로지하상가, 인천 석바위 지하상가, 경기 수원역 지하상가와 부천역 지하상가, 마산 합성지하상가 등에서도 이산화탄소, 총먼지, 이산화질소, 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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