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무더기 결항… “요금환불” 소동【제주=허태헌 기자】 5일 하오 제주 해안지역의 짙은 안개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 제주에서 연휴를 보낸 관광객 등 4천5백여명과 서울 부산 등에서 제주로 가려던 승객 2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날 하오 4시부터 제주지역에 발생한 안개는 활주로 주변 육안 가시거리가 1백m 미만으로 떨어질 만큼 짙어져 30편의 항공기가 결항, 승객들이 항공사 창구에서 요금 환불과 숙박료 등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김포공항에서는 8편이 회항하고 4편이 결항, 1천9백여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으나 대부분은 귀가했다. 그러나 5백여명은 밤늦게 까지 남아 항의하다 4백여명은 11시께 특별기편으로 제주로 갔다.
대한항공 등은 『안개는 천재지변으로 숙박료를 지불할 의무가 없다』며 『6일 상오 특별기를 띄워 승객들을 수송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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