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린이날·8일 어버이날·15일 스승의 날·19일 성년의 날/백화점·PC업체들 매출부진 만회 별러「가정의 달 특수를 잡아라」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최근 불황에 따른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9일)을 가정의 달 4대 대목으로 잡고 치열한 고객유치전에 들어갔다.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에 대한 구체적인 행사계획은 아직 확정되지않은 상태지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대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는 이미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선 백화점들은 장기불황덕에 소비자들이 알뜰구매성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에 행사의 무게를 싣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8일 매장에서 선물용품을 싸게 파는 「효도상품전」을 연다. 신사용 피에르가르뎅 순모정장(17만원) 세레스 투피스(5만원) 등 각종 의류와 에코로바 등산용바지(2만원) 칠보수은 수저세트(3만5,000원) 등이 추천품목으로 꼽혔다.
현대에서는 6∼11일 「부모님 감사합니다」행사를 열고 50∼80%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외 명품재고의류들을 준비했고 경방필은 14일까지 어버이날 선물특별판매코너를 만들어 해외상표의 중고넥타이(1만5,000원∼ 2만원)와 트라이새모시(3만원) 등을 판매한다.
블루힐 분당점에서는 15일까지 지갑 등 「선물 10선」 창구를 따로 만들어 「어버이날 스승의 날」선물대잔치를 실시하며 LG부천점에서는 15일까지 효도 감사특별기획전을 통해 미노야약탕기(6만7,000원) 내셔널안마기(5만6,000원) 등을 판다.
지난달말부터 열어온 어린이날 행사도 일부 연장되고 있다.
7일까지 전매장에서 「어린이날 선물대전」을 여는 신세계에서는 삼천리 꾸러기자전거(8만9,000원) 야구용품세트(1만9,500원) 등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다.
미도파는 8일까지 「사랑의 축제」기간으로 정하고 스타워즈전투기(3만5,000원) 박쥐성의 비밀(9만1,000원) 등의 완구류와 다량의 아동복을 특별가로 내놓는다. 9∼20일에는 상계점에서 인터크루 톰보이 등 유명제품의 T셔츠를 1만∼2만원정도에 파는 경품전을 연다.
뉴코아도 15일까지 「어린이날 감사대축제」를 연장, 게임기인 현대컴보이세트(17만 4,000원) 삼성어린이 컴퓨터(12만9,700원) 등을 준비한다.
한편 5대 대형 PC업체들도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이들업체들은 최장 10개월 무이자할부, 노트북PC의 무료보험서비스 가입, 구형PC보상판매 등 서비스분야에서까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까지 데스크톱 PC에 한해 12∼23%의 할인판매와 7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한다. 삼보컴퓨터는 15일까지 전품목에 대해 최고 23.3%의 할인판매와 1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단행하는 한편 자사의 구형모델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보상할인판매를 한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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