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통해 초보네티즌에 멀티미디어 등 안내/정보의 바다 밝히는 ‘미모의 미네르바’『한국일보에 사이버 터치면이 생긴다구요? 정보의 바다에서 네티즌들을 위해 훌륭한 등대가 되어 주세요』
이진은(25) PD. 보도전문 케이블TV인 MBN(채널 20)에서 「경제, 이것만은 압시다」란 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 어렵게만 느껴지는 정보통신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인터넷PD로도 불린다. 활짝 핀 꽃처럼 화사한 미모에서 분초를 다투는 냉혹한 프로승부사인 PD의 모습은 찾기 힘들지만 마이크 앞에 서면 날카롭게 변신한다. PC를 점검하고 인터넷접속을 체크하는 준비단계부터 프로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 좀처럼 실수가 없지만 불가항력에는 어쩔 수 없다.
『방송도중 PC가 말을 안듣거나 인터넷접속이 끊기면 아찔해요. 급히 NG를 걸고 다시 찍지만 놀란 가슴은 쉽게 진정되지 않아요』 간혹 그런 순간을 기지로 넘겨 위기에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방송 2년생 답지않은 자신감과 차분함은 연극무대를 통해 길러졌다. 명지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연출을 전공, 연극제에서 연기상도 받았고 국립극장 무대에도 섰다. 이제는 연극에서 미처 발산하지 못한 끼와 정열을 방송에 쏟아붓고 있다.
디스코 춤을 즐기는 이씨는 『나를 편하게 해주는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하고 싶다』며 수줍어 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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