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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수입유아용품(소비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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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수입유아용품(소비자의 눈)

입력
1997.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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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유아용품과 청소년용품을 살때는 비싼 가격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송보경)은 최근 서울시내 19개 백화점 수입매장에서 판매되는 309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판매가격이 수입가의 최고 9.8배에 달한다고 밝혔다.가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제품은 대만산 「베이비폴로」 나시 T셔츠로 수입가는 5,600원이었으나 판매가는 5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이밖에 대만산 「폴로 보이스 랄프로렌」 모자, 인도네시아산 「존슨 앤 존슨」 오일비누, 「게스」목걸이, 이집트산 「NBA」 T셔츠 등이 수입원가보다 4배이상씩 받는 품목으로 지적됐다. 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수입업자들이 일반판매관리비를 자의적으로 많이 수입원가에 포함시켜 실제 판매가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일반판매관리비를 수입원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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