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팩스오면 자동 작동/MS사,시험판 내달 공개TV처럼 컴퓨터의 스위치를 켜면 바로 작동화면이 나온다. 안방에 앉아 한꺼번에 모아 제공하는 인터넷 뉴스를 컴퓨터로 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4일 현재 사용중인 윈도95의 후속으로 이같은 차세대 운영체계(OS)를 갖춘 「멤피스」 시험판을 6월 공개한다고 밝혔다.
운영체계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컴퓨터의 모든 부분을 통제·관리하는 기본 프로그램. 멤피스는 컴퓨터 작동에 필수적인 운영체계의 일반 기능 외에 인터넷 검색이나 멀티미디어 지원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컴퓨터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MS사가 98년초 시판을 목표로 개발중인 멤피스에 숨겨진 카드는 「온나우」기능. 온나우는 컴퓨터를 켠후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2∼3분씩 기다려야 하는 PC의 기존 단점을 해결, 전원을 넣으면 바로 작동화면이 나온다. 일종의 지능형 기능으로 컴퓨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전화나 팩스, 전자우편이 도착하면 저절로 작동시키는 역할도 한다.
사용자가 번거롭게 인터넷의 온라인 뉴스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아도 증권, 날씨 등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컴퓨터 화면에 보여주는 「프리미엄 채널」기능도 추가됐다. 마치 전광판 뉴스처럼 컴퓨터 화면 밑부분에 자동으로 뉴스가 흐르도록 고안됐다. 따라서 사용자는 문서작성이나 게임을 하다가도 인터넷 뉴스를 볼 수 있다. 멤피스는 이밖에 회사별로 접속 및 설치방법이 다른 통신전용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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