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은 차기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았다.중소기업연구원이 4일 전국 중소기업인 243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중소기업인이 바라는 대통령상」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26%가 「차기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았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지원(19.6%)과 기업의욕 제고(9.2%)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무역적자 해소(9%), 고비용구조 해결(7.6%), 기업규제 완화(7.6%), 정치 선진화(6.4%) 등을 원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또 「차기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펴야할 경제정책」으로는 금리인하정책(2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경제구조 개편(17.1%), 규제완화(12.6%), 지방중소기업지원(7.8%), 대출확대(7.1%), 기술개발지원(6.5%)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9%가 경제정책 수행능력을 들었으며 이밖에 강력한 지도력 22%, 도덕성 14.7%, 개혁의지 9%, 21세기 비전 7.3%, 국제감각과 외교력 4.5%, 통일대비 능력 3.1% 등을 꼽았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의 65.5%가 경영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호전될 것으로 본 사람은 13.3%에 불과했다.
대선에 따라 경영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대선으로 인한 물가불안(31.9%) 경제문제외면(21.2%), 대규모 자금유통(14.6%), 인력유출(11.1%), 매출감소(6.6%), 대출곤란(6.3%) 등 순이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