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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타후보와도 연대 가능”/집권전략 3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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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타후보와도 연대 가능”/집권전략 3원칙

입력
1997.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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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 겨냥한듯자민련은 15대 국회 임기내 내각제개헌을 실현하기 위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회의 이외의 다른 정당 또는 후보와도 연대할 수 있다는 대선전략을 마련, 이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자민련의 이같은 방침은 여권의 대선주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자민련은 특히 여권의 대선후보 경선양상이 뚜렷한 선두주자 없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민회의가 내각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여야 모두에 내각제를 고리로 한 다각적인 연대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자민련은 연내 내각제개헌을 주장해 왔으나 올 7월이 지나면 내각제개헌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와관련,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 최근 김종필 총재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집권전략 3원칙」을 극비리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는 오는 10일 부총재 및 당3역 등과 별도 회동을 갖고 내각제 관철과 대선에 대비한 자민련의 진로와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총장이 보고한 집권전략에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자민련 대선후보를 선출하고 ▲15대국회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이 과정에서 내각제 당론을 명확히 하는 정당이나 이를 지지하는 어느 후보와도 연합,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것이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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