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매주 월요일자 5면에/강단과 정치체험바탕 현실조명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의 명칼럼 「동창을 열고」가 12년여만인 5일부터 매주 월요일자 한국일보 5면에 다시 새롭게 선보입니다.
김 전교수는 연세대 교수 재임시절인 83년 10월부터 85년 6월까지 20개월동안 한국일보에 「동창을 열고」란 칼럼을 통해 특유의 해박한 역사지식과 논제로 세상사를 시원시원하게 비판, 인기를 모은바 있습니다. 김 전교수는 특히 85년 2월12일 실시된 12대총선후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씨 등 소위 3김씨가 다시 정계에 복귀,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자 4월4일자 「나의 때는 이미 끝났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3김씨는 물러나 조용히 낚시나 하라」는 이른바 「낚시론」으로 세간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김 전교수는 1928년 평남 맹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미 에번즈빌대를 졸업하고 보스턴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후 줄곧 연세대에서 봉직해오다 92년 14대 총선당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 한때 정치인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칼럼니스트로 복귀한 김 전교수가 학문적 경험과 정치현실에서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펼치는 호방한 주장이 또다시 혼돈을 거듭하는 우리 정국과 사회전반에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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