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이나 주택구입비 등 주택자금과 관련해 국민 1인당 금융기관에 100만원상당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1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주택자금 대출잔액은 44조2,112억원으로 인구수를 4,400만명으로 계산할 때 국민 1인당 100만5,000원의 빚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자금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말의 39조1,957억원과 비교해 1년만에 5조155억원이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주택은행이 38조2,981억원으로 전체의 86.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5조1,273억원(34.2%)은 주택은행이 자체적으로 빌려준 것이고 23조1,708억원(52.4%)은 위탁관리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에서 나간 것이다.
국민은행의 주택자금 대출잔액은 1조6,143억원(3.7%), 주택과 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의 잔액은 1조4,957억원(3.4%)에 달했다. 이밖에 농협은 1조5,988억원(3.6%), 생명보험사는 1조2,043억원(2.7%)의 주택자금 대출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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