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완공 즉시 관통로 폐쇄도무제한 개방됐던 경기 포천군 광릉수목원이 다음달부터 엄격히 통제되고 광릉숲 관통도로가 우회로가 완공되는 즉시 폐쇄된다. 정부는 2일 공해와 인파에 찌들어가는 광릉숲을 살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광릉숲은 교육학습 및 시험연구목적의 입장객에 한해 주중(월∼금)에만 개방돼 주말에는 출입이 금지된다. 방문전에 목적을 적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사전예약제가 도입돼 접근이 더욱 어려워진다. 또 수목원주차장은 올연말까지 최소면적만을 남기고 자연상태로 복원되며 내년까지는 무단출입을 막기위한 철조망이 설치된다. 수목원측은 학습목적으로 방문하는 내방객을 위해 학습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전담안내원도 확충할 계획이다.
드라이브코스로 사랑을 받아 온 광릉숲 관통로 314번 지방도로의 경우 6월이후 8톤이상의 화물차 통행이 제한되며 광릉숲 우회도로가 완공되는 2001년에 가서는 완전 폐쇄된다. 그러나 우회로 완공후 인근 지역주민만은 314번도로 이용이 가능하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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