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백용호 84년 남 수재물자 지원 인천항 방문/정영춘·김성림 기자출신… 85년 예술단과 서울 와베이징(북경) 남북 적십자 대표접촉에 참석할 북한 대표단은 남북한간 당국·비 당국 접촉의 유경험자들이다.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서기장 백용호(52)는 84년 남한 수재물자 지원에 관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북측 대표로 참석했고, 인천항을 방문했다. 77년 남아프리카 인종차별에 대한 국제회의, 83년 세계적십자총회 등에 참가했고 당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국장(80년)을 역임했다.
북한적십자회 큰물피해 복구위원인 정영춘과 김성림은 모두 기자출신이면서 대남 전문가들이다. 또 우리측 자료에 따르면 정영춘은 현직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참사이고, 김성림은 당 통일전선부를 거쳤다. 정영춘은 85년 서울 남북적십자회담과 북측 예술단 및 고향방문단 서울 방문때 수행원으로 참가했다.
김성림은 기자로서 경력이 확실하다. 85년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서울 방문, 91년 남북축구단일팀 평가전에 수행기자로 활동했다. 정무원 기관지 민주조선의 판문점 출입기자(90년)로 90년 남북고위급 회담을 취재했다. 6·25 당시 종군기자였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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