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4백가구 조사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결혼비용은 주택비용을 포함해 1인 평균 남자가 3천5백만원으로 여자 2천7백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택비용을 뺀 순수결혼비용은 여자(2천4백만원)가 남자(1천4백만원)보다 많았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 손봉호 서울대 교수)이 94년 이후 자녀를 결혼시킨 서울 부산 등 대도시 4백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혼례실태」면접조사 결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데는 평균 6천2백만원이 들었다.
순수결혼비용은 신부의 경우 살림살이 장만에 평균 9백50만원, 예단 6백80만원, 예물비용 4백40만원을 쓰는 반면 신랑은 예물 5백30만원, 예단 3백10만원을 지출했다. 신부가 집장만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경우는 17%에 그쳤다.
결혼비용(주택비용 포함)을 계층별로 보면 고소득층의 경우 4천7백만원으로 중소득층의 2천9백만원, 저소득층의 2천1백만원보다 2배가량 많았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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