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부진/집값 자극 우려

올들어 주택건설이 크게 부진해 집값상승의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4분기 주택건설 실적(승인 기준)은 10만7,9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 가구에 비해 10.0% 줄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4만6,400가구가 건설승인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줄었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수도권밖 4대 광역시는 1만7,900가구로 무려 25.4% 줄었다. 지방 도시의 경우 4만3,600가구가 승인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었다.

부문별로는 민영주택 부문이 7만500가구로 13.1% 감소했고 공공주택 부문이 3만7,400가구로 3.6% 줄었다.

올들어 주택건설이 줄어든 것은 주택건설업체들이 한보사태이후 자금난으로 신규사업을 꺼리고 있는데다 표준건축비 인상이 예년보다 늦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