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트리트패션 성장가능성 무궁”『서울은 패션의 열기가 넘쳐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스트리트패션은 매우 역동적이어서 패션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4월23∼25일 방한했던 일본디자이너 아츠로 타야마(42)는 그러나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패션가를 둘러보면서 한국인들은 「남이 입는 것은 놓치지않고 똑같이 입겠다」는 성향이 강하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매장마다 빠짐없이 원버튼 테일러드 재킷이 진열돼있어 놀랐다는 설명이다.
파리 패션계에서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요지 야마모토와 프랑스 「까사렐」의 디자이너를 거쳐 91년부터 자신의 고유브랜드 「아츠로 타야마」로 파리컬렉션에 참가, 미니멀리즘과 에스닉풍을 절묘하게 믹스한 상품들로 명성을 쌓고있다. 『옷 만드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그는 자기 브랜드외에 「오조크」와 「오조크 싹」(핸드백), 남성캐주얼 「보이코트」, 커리어우먼을 대상으로 한 「인디비」, (주)패밀리 아동복 등 일본 인기브랜드들의 디자인책임자로도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중. 그의 이번 방한은 자신이 지휘하는 일본 캐주얼브랜드 「오조크」의 한국 라이센스권자인 (주)화림모드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