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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윤락가에 3차례 팔아넘겨/7명 영장 2명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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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윤락가에 3차례 팔아넘겨/7명 영장 2명 수배

입력
199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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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1일 미성년자들을 윤락가에 팔아넘긴 송요찬(31) 조병훈(39)씨 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40)씨 등 2명을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5월 경기 안산시 본오동 자신의 무허가 직업소개소에 찾아 온 황모(18)양에게 황양 사진을 붙인 나모(24)씨 주민등록증을 줘 성인으로 속인 뒤 경기 평택시 사창가 포주 조씨에게 1천7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기는 등 10대 소녀 8명을 평택 천안 대구 등지의 윤락가에 팔아넘겨 1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송씨는 같은해 9월 조씨 집에서 황양을 빼돌려 경북 경주시 경주역 앞 사창가 포주 김한곤(42·영장신청)씨로부터 1천4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송씨는 이어 11월 사창가를 탈출한 황양을 용산구 한남동 자취방에서 찾아내 2일동안 감금·폭행한 뒤 대구 사창가 포주 윤상태(68)씨로부터 1천6백만원을 받고 또 다시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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