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30일 장철훈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한보철강에 대한 특혜대출과 대출과정 외압여부를 집중추궁했다.장조흥은행장은 94년말 한보철강 2단계공사에 시설자금 3억달러를 대출해준데 대해 『당시 주거래업체였던 포항제철과의 거래가 끝나 고객확보가 급선무였다』면서 『한보대출은 거래선 확보차원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외압 가능성을 부인했다.
장행장은 또 96년 12월에 이뤄진 1천억원 운전자금 대출과 관련, 『은행 담보물이었던 한보철강 열연공장을 완공시키기 위한 것으로 특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장외환은행장은 94년 김현철씨의 측근인 박태중씨를 만난 사실에 대해 『거래관계가 있었고 당시 전무가 소개시켜줘 아무런 목적없이 만났다』며 한보대출에 김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부인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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