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선임대엔 삼성·현대도 신청 ‘관심’/신규통신사업권 접수마감28일부터 실시된 신규통신사업권 허가신청서접수를 30일 하오 8시 마감한 결과 예상대로 최대 관심분야인 시내전화는 데이콤이 단독 참여, 사업권획득이 확실시되며 시외전화는 제일제당과 온세통신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시내 및 시외전화 주파수공용통신(TRS) 등 5개 분야에 10개 안팎의 업체를 뽑는 이번 사업자선정에는 총 19개 업체가 신청, 사업자수제한없이 적격업체를 모두 선정하는 회선임대분야를 제외하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개업체씩 선정하는 TRS지역사업권은 대전·충남지역 사업권을 놓고 충남TRS와 충남텔레콤이 접수한 것을 비롯해 전북권(전북이동통신, 전북TRS) 강원권(강원이동통신, 강원텔레콤) 등 3개 지역이 2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 충북권은 새한텔레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개의 티켓이 걸린 부산·경남권 무선호출사업권은 제일텔레콤과 부경이동통신 21세기통신 등이 참여, 가장 높은 3대 1로 마감됐다.
반면 회선임대분야는 예상을 뒤엎고 국내 및 국제회선임대분야에 총 6개사가 접수해 주목을 끌었다. 국제회선임대의 경우 현대그룹과 삼성 한솔 온세통신(고합외 7개 그룹) 등 재벌그룹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쟁탈전을 예고했다.
특히 삼성과 현대그룹의 경우 지분참여가 아닌 독자적으로 통신서비스분야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들 재벌그룹의 향후 기업인수합병 및 통신서비스확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마감 2시간전까지도 한국전력과 두루넷의 대주주참여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데이콤컨소시엄은 한전과 두루넷이 각각 7%, 데이콤 삼성 현대 대우 선경(SK텔레콤)이 6%씩 참여하는 내용의 지분배정을 확정, 뒤늦게 허가신청서를 접수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6월 초순이나 중순께 신규통신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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