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전문 극단 ‘파란하늘’ 창단공연아동·청소년 전문극단 파란하늘의 「어린왕자」에서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 생 텍쥐페리의 소설을 극화한 이 작품은 극단의 창단공연으로 한국일보사가 후원한다. 30일∼5월5일 경기 과천 시민회관대극장에서 막을 올리고 5월8∼1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소극장, 5월14일∼6월1일 상계동 미도파메트로홀에서 공연된다(평일 하오 4시 7시30분, 토일 하오 4·7시, 금요일 단체 특별공연 상오 11시, 첫날 낮공연 없음).
「어린 왕자」는 성인을 위한 동화이지만 어린 왕자라는 주인공이 어린이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준다. 소설중 「길들임」의 의미, 즉 친구사이란 길들여지고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1시간여의 무대로 꾸며진다. 연출을 맡은 조현아씨는 『아동극이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놀이나 노래 등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 작품은 언어 중심의 정극 형식으로 진지한 주제의식을 던져 줄 것』이라고 말한다.
어린왕자 역은 실제 아역배우가 맡아 눈길을 끈다. 방송출연 경력이 있는 차선경양과 공개오디션에서 선발된 정창욱군이 더블캐스팅되어 바로 내 친구의 이야기처럼 보여준다. 이밖에 김승욱 오해창 김진만씨 등이 출연한다.
올초 창단된 극단 파란하늘의 대표는 탤런트 서갑숙씨.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생 텍쥐페리 그림전시회, 가족사진촬영이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책과 티셔츠를 선물하며 모든 관람객에게 야광스티커를 나눠준다. 관람 후 감상문을 제출해 뽑히면 국민서관의 각종 전집물이 상품으로 기다린다. (0343)98―4555<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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