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골 깊어졌다/월별적자는 감소 다소 위안/통계청 발표 산업활동 동향지난 3월중 실업률이 3.4%로 치솟으며 실업자가 70만명을 넘었고 올 1·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사상최고치인 80억달러에 육박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그러나 3월중 산업생산은 9.1% 증가했고 7∼8개월후의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등 최근들어 경기 하강세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중 실업률이 3.4%로 치솟아 93년 2월(3.4%)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한달사이에 6만2백명, 올들어 24만5천명의 실업자가 더 늘어 전체 실업자수는 총 72만4천명에 달했다.
또 소비활동의 침체로 각 업체의 재고부담이 늘어나면서 경제전체의 재고증가율이 2월 13.6%에서 3월에는 13.8%로 악화하는 등 불황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또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3월중 경상수지 적자는 22억7천만달러로 1·4분기(1∼3월)누적적자가 79억4천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46억4천만달러보다 71.1% 증가했다.
그러나 월별 경상적자 규모는 1월 31억6천만달러에서 2월 25억달러로 감소한 후 3월에도 축소되는 등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도 1월 23억4천만달러, 2월 18억3천만달러, 3월 14억달러로 계속 감소하면서 1·4분기 전체로는 5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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