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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청소년연극제 창설/연극협,대산문화재단·예술의전당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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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청소년연극제 창설/연극협,대산문화재단·예술의전당 공동

입력
1997.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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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대상 5∼9월 예선,10월 본선경연고교생 대상의 전국 청소년연극제가 창설됐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예술의전당(사장 이종덕)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연극제는 5∼9월 전국 15개 시·도의 예선과 10월27일∼11월3일 서울 예술의전당의 본선경연대회로 치러진다.

본선은 예선 1위(서울은 2위까지)를 한 16개 팀이 경연을 벌인다. 참가팀엔 각각 2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며 연극제 대상수상팀 300만원, 최우수연기상 50만원 등 총 1,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연극제창설은 대산문화재단의 재정지원(1억8,000만원), 연극협회의 조직, 예술의전당의 하드웨어(극장)가 만나 결실을 거두었다.

연극협회는 서울 인천 등 9곳에 지역대회를 신설했고 부산 강원 등 6개 지역은 기존의 연극제를 겸하여 예선을 치르기로 했다. 또 희곡교본으로 국내·외 희곡 20편이 수록된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 3,000부를 발행, 전국 고등학교에 무료 배포했다. 정진수 이사장은 『입시위주 교육에 짓눌린 고교생들의 예술적 창작력을 고양시키고 연극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청소년연극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전국 고등학교의 연극 비전공 재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반중 참가를 원하는 동아리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연극협회 지회에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지도교사 및 참가학생 명단, 극본 3부(「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에 들어있지 않은 작품으로 참가할 경우)이다. (02)744-8055<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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