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용 비디오제작 이미지 관리김종필 자민련총재가 「이미지 메이킹」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총재는 29일 밤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청소년들과 함께 OB 투수 박철순의 은퇴경기를 관람했다. 30일에는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검도장을 찾아 검도(6단)하는 모습을 시연해 보인다. 자민련 관계자들은 김총재가 「3김」중 유일한 「오너 드라이버」로 우리나라 자가운전의 「효시」이며 「50년 무사고」라고 자랑한다. 5월중에는 바둑TV에 출연, 여류 바둑기사와 호선대국(4급)을 벌이고 뚝섬경마장에서 승마도 할 예정이다.
이같은 일련의 이벤트들은 이른바 「파워 JP플랜」의 하나. 모든 장면이 5월20일께 대선홍보용 비디오로 제작된다. 제목은 「J.P.K(Just President of Korea)」. 첫 장면은 『승부의 세계가 펼쳐진다. 진검승부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배경설명과 함께 김총재가 검도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 비디오에는 김총재의 일대기 중 주요 장면들이 총망라되는데 자민련은 이를 앞으로 있을 대선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JP 이미지홍보의 주안점은 젊고 활기차면서도 경륜과 문화·예술적 소양을 갖춘 다재다능한 이미지의 부각에 있다.
자민련은 이밖에 「15대 대선에서 JP가 이기는 15가지 이유」란 구전홍보논리와 대선용 신문·방송광고카피도 이미 마련중이다. 「소설JP」 「인간탐험JP」 등 홍보용 책자도 잇따라 발간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다른 정파와의 내각제 공조 또는 야권후보 단일화와는 별도로 JP의 독자출마를 염두에 둔 홍보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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