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냉방수요 폭증땐/전력수급 차질 우려

올 여름 전력공급 예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비상시 전력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임창열 통상산업부 장관은 29일 상오 국무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안정대책」보고를 통해 『올 여름철 공급예비율은 최저 5.6%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발전소가 불시정지하거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폭증할 경우 수급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했던 8월13일의 공급예비율 6.2% 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임장관은 그러나 민간발전소로부터 전력구입량을 늘리고, 자율절전요금할인제도 등 수요관리 요금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전기대체 냉방기기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요관리를 강화, 공급예비율을 7.0% 수준까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