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천 의원 “청문회 죄송한 마음”박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영안실에는 부인 김주영씨와 자녀 등 유족들의 오열이 끊이지 않았다. 부인 김씨는 장녀 지영(31·LG연구소 연구원)씨를 부여안고 『청문회에 내세워져 죄인취급을 받고… 나라가 사람을 죽였어. 어떻게 살아왔는데…』라며 통곡하다 끝내 실신했다. 박씨가 청문회 출두직전 군에 입대했던 외아들 송주(21)씨는 29일 0시20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빈소에는 하오 8시30분부터 유시열 행장 등 제일은행 임직원 50여명이 자리를 지키며 고인을 애도했다. 9시40분께는 한보특위위원인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과 박석무 전 의원이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 박의원은 『청문회에서 특위위원들이 인격모독 등 박씨에게 심하게 이야기 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개인자격으로 문상을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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