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안방에서 담임교사와 학부모가 자녀교육을 상담하는 최첨단 학교가 등장했다. 5월부터는 초중고생들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학원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배우는 「인터넷 과외」도 선보인다.◎인터넷 학교/중동중고 최첨단시스템 ‘라이오넷’ 개통/안방서 컴퓨터로 교사와 자녀교육 상담
서울 중동중고 학교법인 중동학원(이사장 강진구)은 최근 학부모가 안방에서 컴퓨터로 자녀의 성적을 열람하고 교사와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최첨단 교육정보 시스템 「라이오넷(LIONET)」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95년 8월부터 삼성SDS 등이 20억원을 투자해 만든 것으로 교육정보, 학사·행정, 사무자동화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교육정보시스템은 센터를 중심으로 교무실, 실습실 등을 연결한 350여대의 PC로 구성됐으며 PC통신과 국내 교육데이터베이스(DB) 등 외부망은 물론 인터넷, 위성방송과도 연결됐다.
교직원들은 전자게시판, 전자우편, 전자결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1.5㎞나 떨어진 중·고교 교장실과 교무실간에는 화상회의도 가능해졌다. 학부모는 인터넷 정보실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 학교를 방문하지 않고도 자녀의 성적 및 출석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고 PC통신으로는 교사와 상담한다. 수업도 교실의 TV와 교사의 노트북PC를 연결,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이용해 이뤄지며 위성교육방송을 케이블TV로 녹화방영해 학생들의 자율학습에 활용할 방침이다.
중동고의 이같은 교육정보시스템은 다른 학교에도 좋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과외/내달 홈페이지 통해 음성·영상 강의 첫선/월 5만원 정보이용료 내면 6개 과목 지도
(주)국제교육연구는 5월부터 자체 홈페이지(www.netpia.co.kr)를 통해 교육과정을 음성과 영상이 가미된 멀티미디어 형태로 강의하는 인터넷과외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3년생부터 고교 3년생까지 월 5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내면 국어 영어 수학 논술 사회 과학 등 6개 과목의 과외를 받을 수 있다. 또 25만원 상당의 영상회의 장비를 컴퓨터에 설치하면 강사가 영상을 통해 1대 1로 과외를 해준다. PC통신 미래텔(01410)을 통해 일일학습지를 제공해온 이 회사는 엘렉스컴퓨터와 공동으로 지난 1년간 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컴퓨터 과외를 위한 대화형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교재는 종로학원의 각 과목 전문강사들이 만들었다. 국제교육연구는 지방 학생들에게도 인터넷 과외기회를 주기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문의 (02)854-7000<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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