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불가”… 파문 예상/오늘 민주계 중진모임 채택될듯신한국당 최형우 고문계의 모임인 「온산을 생각하는 대책회의」는 28일 『이회창 대표는 후보경선 참여 60일전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공식 요구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이날 『나의 사퇴여부보다는 경선의 공정성을 어떻게 완벽하게 확보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면서 대표직 사퇴요구에 대한 거부입장을 분명히 해 이 문제를 둘러싸고 당내에 상당한 파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대책회의는 『국민과 전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보장하기 위해 경선에 나설 후보는 대표직을 미리 사퇴해야 한다』면서 『조기에 대선정국에 돌입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경선시기를 8월 중순 이후에 잡아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요구사항은 29일 열릴 예정인 서석재 김덕룡 김정수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중진 4자회동에서 민주계 전체의 결정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충북도지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대표직 고수와 유지중 어느 쪽이 공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대표직 고수입장을 밝혔다.
이대표는 이어 박찬종 고문이 제의한 대선후보 예비회담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홍희곤 기자·청주="유성식"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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