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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모델·탤런트 선발/인터넷·PC통신 이용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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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모델·탤런트 선발/인터넷·PC통신 이용 붐

입력
1997.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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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투표 ‘온라인 콘테스트’ 속속 등장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해 사이버모델이나 탤런트를 선발하는 온라인 콘테스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빙그레는 5월 한달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상금과 전속모델 자격이 주어지는 「미스 빙그레」선발방식을 바꾼 것이다. 서류심사를 거친 48명의 사진과 신상명세를 한달간 인터넷 홈페이지(www.binggrae.co.kr)에 올려놓고 네티즌들의 투표로 남녀 모델을 3명씩 선정한다.

PC통신의 경우 온라인콘테스트가 생소하지 않다. 천리안이 84년부터 천리안 모델을 뽑았으며, 지난해부터는 미스코리아와 함께 「미스 천리안」을 선발하고 있다. 천리안은 지난해 9월 사이버 드라마인 「아벌」의 남녀 주인공도 네티즌 투표로 뽑았다.

부산 모델협회 부설기관인 모델코리아는 4월 한달간 「온라인 모델 선발대회」를 PC통신 나우누리를 통해 실시중이며, 5월 중순부터는 인터넷으로 옮겨 선발대회를 열 계획이다. 하이텔도 KBS톱탤런트 선발대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하고 인기상을 네티즌 투표로 뽑고 있다.

온라인 콘테스트는 후보자 등록서부터 투표, 발표까지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비용이 적게 들고 신세대 네티즌들에게 홍보효과가 높기 때문에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시각효과를 내는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콘테스트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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