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나… 현철씨 부탁에 경질 실행못해김영삼 대통령은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 현직에 있을때 현철씨와의 친분관계 등을 앞세워 적잖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현철씨에게 김 전차장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을 두 차례나 지시했던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그동안 차남 현철씨에게 김 전차장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두차례나 주의를 주고 김 전차장 경질의사를 밝혔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으며 최근 김 전차장을 경질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현철씨는 김대통령으로부터 이같은 주의를 받자 김 전차장을 적극 두둔했으며 김대통령은 현철씨의 간곡한 부탁과 김 전차장과의 개인적인 인연 등을 고려, 김씨 경질방침을 철회하곤 했다』고 덧붙였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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