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토니 블레어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이 집권 보수당보다 지지도에서 15∼24% 포인트 앞서고 있어 5월1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영국의 주요 일요신문들이 26일 전망했다.이를 전체 하원 의석 659석으로 환산할 경우 노동당은 400석 이상을 차지, 과반수 확보는 물론 보수당과의 의석 격차를 150∼200석까지 벌릴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당이 400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제2차 세계 대전이후 가장 많은 의석을 보유하는 정당이 된다.
고급 일요신문 옵서버가 여론기관 ICM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지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노동당이 47%, 보수당이 32%, 자유민주당이 16%였으며 노동당과 보수당간의 격차는 15%에 달했다.
또 선데이 텔레그라프지에 따르면 노동당이 48%, 보수당이 31%, 자유민주당이 13%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선데이 미러지의 조사에서도 노동당이 53%, 보수당이 29%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조사가 총선결과로 이어질 경우 보수당은 1906년이래 최악의 패배를 기록하는 반면 노동당은 79년이후 18년만에 정권을 장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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