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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 창업 첫해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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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 창업 첫해 적자

입력
1997.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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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장외주식 전담 중개회사로 설립된 코스닥증권(주)이 첫 회계연도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증권은 3월말 끝난 96회계연도 중 1억8,400만원의 영업손실과 1,100만원의 영업외 손실을 내면서 모두 1억9,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닥증권이 이처럼 창업 첫해에 적자를 낸 것은 중개수수료와 금융수익 등을 합한 영업수익이 6억4,800만원에 그친 데 비해 임금 등을 포함한 일반관리비가 8억3,200만원이나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의 주된 업무인 주식거래 중개수수료로 벌어들인 돈이 영업을 시작하고 9개월 동안 2억8,700만원에 불과해 앞으로 장외주식 거래가 크게 활성화하지 않는한 계속 수입부족에 시달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스닥증권은 3월말 현재 총자산 48억3,700만원의 68%인 33억100만원을 국공채와 수익증권 등 상품유가증권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 전체 수입의 절반이 넘는 3억6,000만원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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