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UPI 연합=특약】 이란은 전세계 석유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모흐센 레자이에 이란 소장이 26일 밝혔다.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인 레자이에 소장은 이날 이란 TV에 출연, 이란군이 지난주 걸프해역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란 암호명으로 벌인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유사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의도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최근 해군력을 강화해 온 이란의 전략을 명백히 드러내는 것이다. 한편 이란의 영자지 「이란 데일리」는 27일 이번 훈련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모험주의는 예측할 수 없는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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