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함께 저축 감소로 투자재원 자립도가 크게 하락, 외채증가를 막기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대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투자재원 자립도로 본 우리나라 외채증가요인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투자재원 자립도는 89.6%를 기록, 82년이후 14년만에 80%대로 하락했다.투자재원자립도란 총저축률을 총투자율로 나눈 수치인데 한 국가가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얼마나 자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며 투자에 비해 저축이 부족하면 그만큼 해외차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재원자립도가 낮을수록 외채가 늘어난다.
투자재원자립도는 80년 75.1%에서 88년 126.7%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하락, 88년이후 95%이상 수준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작년 89.6%로 80%대로 크게 떨어졌다.
작년 우리나라의 투자재원 자립도는 싱가포르(137.2%), 대만(118.1%) 등 같은 아시아국가들은 물론 멕시코(132.9%), 아르헨티나(97.6%) 등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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