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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후 정국/여,정치구조개선 주력/야,현철의혹규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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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후 정국/여,정치구조개선 주력/야,현철의혹규명 총력

입력
1997.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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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 한보국조특위의 김현철 청문회가 끝남에 따라 사실상 청문회 정국이 마무리되었다고 보고 대선정국으로의 전환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정국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 여야는 「김현철 청문회」에 대한 국민여론을 분석하면서 일단 김씨에 대한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한보사태 및 김현철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은 소강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신한국당은 26일 당직자회의에서 김현철씨의 사죄노력에도 불구, 청문회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민심의 향배를 지켜보면서 정치구조개선노력에 주력키로 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신한국당은 이를위해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28일 부터 가동시키기로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김현철 청문회가 한보의혹의 실체, 김현철비리, 대선자금 등 3대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고 보고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우리당은 한보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누적된 국정모순을 개혁하기 위해 과감한 정치제도개선을 병행추진하고 경제살리기도 국가·국민적 차원에서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은 『김현철 청문회는 범여권안에 있는 현철인맥을 청산해야 할 필요성을 강력히 부각시킨만큼 현철인맥을 말끔히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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