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상가니(자이르) AFP UPI=연합】 자이르 키상가니 남쪽 25㎞지점에 위치한 난민촌에 수용됐던 르완다 출신 후투족 8만5,000명이 일주일째 행방불명돼 대규모 학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유엔관리들이 25일 밝혔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이날 『비행 정찰단을 파견해 카세세 난민촌 등을 훑어보았으나 후투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후투족은 이번주 초만해도 카세세에 5만5,000명, 비아로에 3만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10만명에 달하는 르완다 출신 후투족이 고난을 받고 있다』며 『아무 죄없는 사람들이 눈에 안띄는 점진적인 인종말살 정책에 희생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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