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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부장판사가 폭력/경찰관·택시운전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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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부장판사가 폭력/경찰관·택시운전사에

입력
1997.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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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창배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만취상태에서 택시운전사와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으나 경찰이 조사도 하지 않은채 귀가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26일 부산 해운대신시가지 치안센터 서모(29) 순경과 부산34바3019호 택시운전사 왕수원(29)씨 등에 따르면 25일 0시10분께 부산지법 김모(43) 부장판사가 해운대구 우1동 하얏트호텔 앞에서 술에 취해 왕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뒤 신시가지내 대림아파트로 가던중 왕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김부장판사는 새벽 2시께 신시가지 치안센터로 연행되자 『나를 뭘로 보느냐』며 고함을 지르고 근무중이던 서순경과 의경 2명의 뺨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웠으나 경찰은 새벽 4시께 조서도 받지않고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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