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20년엔 나병 없어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20년엔 나병 없어진다”

입력
1997.04.26 00:00
0 0

◎보건의료연 “나환자 발생률 해마다 급감”신규 나환자 발생자수가 급감, 202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도 나병퇴치국가가 될 전망이다.

25일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은 「나관리사업 운영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70년 한해동안 1,292명에 달했던 신규 나병환자수가 80년 499명, 90년 157명, 92년 136명, 94년 113명, 96년 72명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또 보건당국의 예방·치료사업에 힘입어 연간 신규환자수는 2000년에 59명, 2005년 36명, 2010년 22명, 2020년에는 8명으로 줄어 추가발생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에 등록·관리되는 나환자수는 70년 3만7,876명에서 96년 2만863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00년에는 1만5,199명, 2010년 7,483명, 2020년에는 4,882명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나환자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동남아 국가들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 및 전염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3년 방글라데시인 남자가 나병 판정을 받아 강제출국당하는 등 지금까지 필리핀, 네팔인 등 외국인 근로자 3명이 나병판정을 받아 강제 출국당했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나환자 발생률은 37.2명으로 매우 높다.<김상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