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은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노사화합 및 기업이미지통합(CI) 선포식」을 갖고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그룹체제로 공식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새한그룹은 2005년까지 ▲정보미디어 ▲전략소재 ▲생활서비스 등 3개 핵심사업군에 5조4,000억원을 투자, 매출을 12조원으로 끌어올려 20대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전략을 발표했다. 새한그룹은 이와함께 「창조하는 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을 이룩한다」는 경영이념과 심볼마크 등을 확정하고 올해를 그룹 원년으로 선포했다.◎이재관 새한미디어 사장/“화학·멀티미디어·건설 집중투자”
새한미디어 창업자인 고 이창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관(35) 새한미디어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영을 통해 종업원 주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룹의 장기적인 경영전략은.
『새한은 화학소재, 멀티미디어, 건설·건자재의 3개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다. 가장 경쟁력있는 소단위 사업부제를 도입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자신의 일을 사랑할 수 있는 직장풍토를 조성하겠다』
―새한그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정보통신사업 육성방안은.
『새한텔레콤이 94년부터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무선호출서비스를 개시, 현재 가입자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시티폰사업자로 선정돼 6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위성방송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기업이념으로 선포한 창조경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공격, 도전이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라면 창조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기술력이 뒷받침된 마케팅으로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삼성그룹과의 관계는.
『새한미디어는 73년 설립이후 독자적으로 운영돼왔다. 새한미디어와 삼성에서 분리된 (주)새한이 주축인 새한그룹은 앞으로도 독립 운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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