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확보 시사… 내달초 사법처리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5일 김현철씨의 국회 한보특위 청문회 증언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초 김씨를 소환, 각종 이권개입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김씨의 측근인 (주)심우 대표 박태중(38)씨 등 주변인물들을 김씨 소환 이전 차례로 소환, 지금까지 확보한 김씨의 각종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청문회에서 각종 이권사업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재계인사들에게서 자금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검찰이 파악한 사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검찰 조사가 진행되면 김씨 진술의 허구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한보사건 수사는 김씨의 사법처리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검찰이 김씨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큼의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다』고 말해 김씨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승일·이태희 기자>김승일·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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