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꿈의 차들을 한자리에 모은 「97 서울 모터쇼」가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됐다. 이날 상오 10시30분 KOEX본관 1층 전시장 입구에서 거행된 개막식에는 고건 국무총리와 임창열 통상산업부·강현욱 환경부·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 정몽규 자동차공업협회장 등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95년 처음 개최된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자동차 축제로 이번이 두번째다. 「꿈을 현실로, 미래를 오늘로」라는 주제로 5월1일까지 8일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현대 대우 기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를 비롯, 세계 11개국 147개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참가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기간에 내국인 75만명, 외국인 5만명 등 총 80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람객과 관련업체들의 최대 관심은 완성차부문. 국내 9개 업체와 외국 7개국 19개 업체 등 모두 28개 업체가 184종의 신개념 자동차를 선보였다. 내수와 수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불황을 탈출한다는 각오로 다양한 신제품들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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